'신의 선물' 첫 회 시청률 6.9%…딸 되찾기 위한 이보영 분투 시작

입력 2014-03-04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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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조승우 주연의 SBS 새 월화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이 월화드라마 시청률 2위로 출발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은 전국시청률 6.9%를 기록했다. 연기대상 수상자인 두 배우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터라, 기대보다 저조한 시청률을 보인 것. 하지만 지난달 25일 종영한 전작 '따뜻한 말 한마디' 스페셜 방송이 기록한 5.7%보다는 1.2% 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1회부터 '유괴사건'과 관련하여 이보영과 그의 딸을 둘러 싼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사건 전개에 대한 관심을 높여 향후 시청률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 MBC드라마 '기황후'가 시청률 26.2%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고, KBS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는 자체 최저 시청률인 3.3%를 기록했다.

'신의 선물'은 1회 방송의 프롤로그에서 그로테스크한 형상의 애니메이션 동화를 소개하며 음산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화는 죽음의 사신이 데려가 버린 딸을 찾기 위한 처절하고도 포기 없는 모성에 대한 내용으로, 앞으로 일어날 유괴사건을 암시하는 장치였다. 또, 방송의 말미에서는 시사프로그램 방송작가 김수현(이보영 분)이 딸을 유괴했다는 협박 전화를 받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드라마 '신의 선물'은 타임워프라는 소재를 사용해 딸이 납치당하기 14일 전으로 돌아가 딸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엄마 김수현(이보영 분)과 전직 형사 출신 흥신소 사장 기동찬(조승우 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네티즌들은 "신의선물 조승우, 이보영 기대된다" "신의 선물, 첫 회부터 흥미진진" "신의 선물, 신선한 소재에 탄탄한 배우진까지 갖췄네" "신의 선물 재밌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SBS'신의 선물-14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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