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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 사이영상 2연패 시동… 3이닝 완벽투

입력 2014-03-06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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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맥스 슈어저.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맥스 슈어저.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에 오른 맥스 슈어저(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사이영상 2연패를 향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슈어저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에 위치한 오세올라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3이닝을 투구하며 4사구 없이 단 1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개.

이는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의 부진을 씻는 완벽 투. 당시 슈어저는 2이닝을 던지며 홈런 1개를 허용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또한 슈어저는 이적생 이안 킨슬러(32)의 1타점과 뒷 투수들의 완벽한 투구에 힘입어 시범경기 첫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까지 누렸다.

디트로이트는 슈어저 외에도 5명의 투수가 더 등판해 휴스턴 타선을 무득점으로 봉쇄하는 등 철벽 마운드를 과시했다.



슈어저는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4 1/3이닝을 던지며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과 탈삼진 240개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팀 동료인 저스틴 벌렌더(31)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 등과 함께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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