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 사진=에두아르도 엔시나 기자 트위터
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룬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미국 비자 취득이 더 늦춰질 전망이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은 윤석민이 취업 비자 발급을 위해 1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로 떠날 것이라고 6일 전했다.
이어 윤석민은 캐나다에 도착한 뒤 이튿날 아침 오타와에서 취업 비자 취득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터뷰 이후 취업 비자 발급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윤석민의 첫 등판은 더욱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윤석민이 늦어도 8~9일까지는 취업 비자 발급을 마무리 하고 마운드에 오르길 원했던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의 바람은 무산됐다.
한편, 볼티모어 선은 윤석민이 취업 비자 발급 등의 이유로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한다면 마이너리그에서 2014시즌을 시작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