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체바, 팔꿈치 통증 진단… KC 불펜 전력 차질

입력 2014-03-06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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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구원 투수로 전환해 지난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루크 호체바(31·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는 호체바가 7일(이하 한국시각) LA에 위치한 병원에서 두 번째 팔꿈치 진단을 받을 것이라고 6일 전했다.

이어 캔자스시티가 호체바에게 2주간 투구 금지령을 내렸으며,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는 5월 말 경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호체바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에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 출신.

하지만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12년까지 132경기(128선발)에 등판해 771이닝을 던지며 38승 59패와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한 것.

하지만 지난해 불펜 투수로 전환한 뒤 58경기에 등판해 70 1/3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3세이브 9홀드와 평균자책점 1.92의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특급 불펜으로 거듭난 호체바는 이번 시즌에도 켈빈 에레라(25)와 함께 캔자스시티의 허리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한편, 호체바는 선발 투수 시절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에 매우 약한 것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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