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박주영 말고도 좋은 활약 보인 선수들이 많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왓포드)에게만 쏠리는 관심을 경계했다.
홍 감독은 그리스와 평가전을 마치고 7일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인터뷰를 갖고 “박주영이 오랜만에 돌아와 골을 넣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에서 이런 현상이 썩 좋은 것은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어느 때보다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최종엔트리가 100% 확정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5월에 소집되면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스 전을 통해 최종엔트리는 어느 정도 정해진 것이 아닌가.
“100%라 말할 수 없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3,4,5월 컨디션도 계속 체크해야 한다. 5월 소집 전까지 남은 기간 준비를 잘 해야 하고 5월에 소집되면 본격적으로 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포지션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가.
“골키퍼, 좌우 풀백 등이다. 아직 어느 포지션도 누가 확실하다고 말할 수 없다. 나중에 그 선수가 부상 같은 걸로 빠지는 일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 늘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야 한다.”
-박주영의 몸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그 동안 경기를 계속 못 뛰었던 것치고는 몸 상태는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고 출전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박주영 합류로 공격조합이 좋아졌다는 평이다.
“박주영 말고 나머지 선수들은 작년 9월부터 소집돼 훈련했다. 박주영도 오랜만에 합류했지만 우리의 전술을 잘 알고 있고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도 잘 알고 있어 그 동안의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박주영의 무릎 상태는.
“무릎이 안 좋은 것은 아니고 무릎 위 근육이 좋지 않았다. 약 2주 정도 휴식을 취해야한다는 팀 닥터 이야기를 들었다.”
-박주영이 득점 후 공식 인터뷰를 피해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공식이라는데 어디까지인지 정확히 범위가…. 박주영은 경기 전 인터뷰는 분명히 했다. 박주영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왔고 골도 넣어 소감을 듣고 싶어 하시는 팬들이 많으셨겠지만 박주영 본인이 좀 부담을 느낀 게 아닌가 싶다.”
-러시아와 벨기에, 알제리도 일제히 평가전을 했는데.
“3경기 모두 분석관이 가서 파악했다. 우리도 이제 본격적으로 정보 분석에 돌입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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