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수비진 재정비에 들어간 FC 바르셀로나가 바카리 사냐(31)를 영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다이렉트뉴스’는 9일(이하 현지시각) “바르셀로나가 오른쪽 풀백 사냐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오른쪽 풀백에 공백이 생길 경우 사냐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되는 사냐는 자유 계약의 이점이 있고,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카를레스 푸욜(36)의 빈자리도 메울 수 있다.
한편, 최근 현지 언론들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가 다니엘 알베스(31)와 마르틴 몬토야(23) 등의 풀백 자원들을 떠나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지난 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바르셀로나에게 이번 여름이 알베스를 팔 수 있는 적기라고 보도했다. 이유는 그의 높은 주급 때문. 또한, 몬토야는 아스널, 리버풀 등 유수의 클럽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유망주다.
지난 2007년부터 아스널 아스널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사냐는 지난 해에도 이적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아스널과 계약을 연장했고, 올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자 또 다시 이적설이 대두되고 있다. 사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팀은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 AS 모나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 밀란 등이다. 최근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역시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의 한 관계자는 “바르셀로나는 사냐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사냐는 아스널과의 재계약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사냐가 원하는 팀을 골라서 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과거에도 마크 오베르마스, 티에리 앙리, 세스크 파브레가스, 알렉스 송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낸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또 한 명의 스타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