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적' 콜론, 시범경기 첫 등판서 3실점 부진

입력 2014-03-11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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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노익장을 과시한 뒤 뉴욕 메츠와 2년간 2000만 달러(약 213억 원)에 계약한 바톨로 콜론(41)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콜론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에 위치한 트래디션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콜론은 3회까지 무실점 역투하며 지난해 성적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4회였다.

선두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25)을 볼넷으로 내보낸 콜론은 이어 가렛 존스(33)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콜론은 에드 루카스(32)에게 2타점 싹쓸이 3루타를 허용했고, 제이크 매리스닉(23)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점째를 내줬다.

이후 콜론은 리드 존슨(38)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볼넷이 화근이 돼 3점을 내준 콜론은 4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패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75

뉴욕 메츠는 콜론의 부진과 함께 타선이 6안타 1득점으로 침묵했고, 수비에서도 실책 2개를 범하며 1-11로 크게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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