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들렌, MRI 결과 팔꿈치 이상… 이탈할 듯

[동아닷컴]

지난해 8년 만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 복귀에 성공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선발 마운드에 빨간불이 커졌다.

미국 애틀란타 지역지 애틀란타 저널 콘스티튜션의 데이빗 오브라이엔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메들렌의 팔꿈치에 이상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메들렌은 지난 10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 도중 팔꿈치 부근에 이상을 느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MRI 촬영 등을 통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좋지 않은 소견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메들렌은 지난 2010년 8월 팔꿈치 인대 접한 수술(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바 있다.

메들렌이 이탈한다면, 애틀란타는 마이크 마이너(27)-훌리오 테에란(23)-브랜든 비치(28)-프레디 가르시아(38) 외에 다른 선발 투수를 찾아야 한다.

비치 역시 11일 경기 도중 이두근 부위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토미 존 서저리와는 관계없는 통증이라는 분석이지만 개막 일정에 맞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에 애틀란타는 다급히 자유계약(FA)시장에서 어빈 산타나(32)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데뷔 첫 풀타임 선발 투수로 나선 메들렌은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7이닝을 던지며 15승 12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