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과 호주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고된 바 있는 트레버 케이힐(2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부상을 당했다.
케이힐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 리버에 위치한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케이힐은 5회초 2아웃까지 4실점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5회초에도 1점을 내준 케이힐은 2사 후 제이슨 킵니스(27)를 1루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1루 커버를 하려던 케이힐이 자신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며 베이스를 잘못 밟은 것. 결국 오른쪽 다리를 다쳤고,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후 애리조나 구단은 케이힐이 오른쪽 무릎에 가벼운 부상을 당해 Day to Day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큰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릎에 냉찜질 등을 하며 차후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벼운 부상이라 해도 당장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14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 시리즈 등판에는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케이힐의 호주 개막 시리즈 선발 등판이 무산된다면, 웨이드 마일리(27), 브론슨 아로요(37) 등이 대신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