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장태유PD 2시간용 재편집 한창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12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관심을 받고 있는 ‘별그대’가 영화 형식으로 다시 편집돼 6월 현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21부작 드라마를 2시간용으로 재편집해 영화로 만들기로 결정했다”면서 “정확한 개봉일이나 상영관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라이트 위주의 편집이 아니라 한 편의 영화처럼 만드는 것이다. 일부 장면을 추가하는 등 드라마 연출을 맡았던 장태유 PD가 한창 편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별그대’의 영화화는 최근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등 이른바 ‘양회(兩會)’에서 최고의 드라마로 언급될 정도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별그대’ 현상에 주목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이렇게까지 큰 관심을 보일 줄 예상하지 못했다. ‘대장금’ 이후 9년 만에 한류드라마가 조명받고 있다”면서 “그 붐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더 폭넓게 드라마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