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 정규앨범 ‘퍼스트 센서빌리티’를 발표하고 포크와 록의 요소가 결합된 타이틀곡 ‘1004(Angel)’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B.A.P는 사랑을 잃은 남자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그리움을 극적으로 드러내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최근에는 콘서트 ‘비에이피 라이브 온 어스 서울 2014’’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 동안 묵직하고 강렬한 힙합 비트를 기반으로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담은 음악과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사’의 아우라를 발산해 왔던 B.A.P는 이번 앨범을 통해 댄디한 스타일링과 누구나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을 소재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이러한 변신으로, 앨범 발표 직후 아이튠즈 힙합앨범 차트에서 총 9개국을 점령한 이들은 연이어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와 한터 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컴백 1주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첫 1위라는 감격을 맛봤다.
B.A.P는 이번 활동을 마무리하며 ‘1004(Angel)’가 아닌 ‘스파이’로 특별한 무대를 꾸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컴백 신고식과 단독 콘서트 무대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스파이’는 B.A.P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브레이크 비트 장르의 곡이다.
B.A.P는 14일부터 KBS 2TV ‘뮤직뱅크’와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잇달아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마무리 하고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의 4개 대륙에 걸쳐 총 20회 펼쳐지는 ‘비에이피 라이브 온 어스 2014 콘티넨트 투어’로 전 세계 10만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