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4년만의 앨범 ‘CRUSH’…1집 같이 느껴져”(종합)

입력 2014-03-15 0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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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이 새 앨범 ‘크러쉬’에 대해 언급했다(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어느덧 데뷔 6년차 그룹 2EN1(씨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 카리스마와 파격으로 중무장했던 그들이 노련미와 성숙함까지 갖추고 돌아왔다. 더욱 깊어진 음악색에는 오랜 준비의 결실이 담겼다. 이런 설렘 때문일까? 그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1집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4년 만에 발매한 2NE1의 정규 2집 앨범 ‘크러시(CRUSH)’는 10곡 모두 신곡으로 채워졌다. 또데뷔 이후 처음으로 멤버 씨엘의 자작곡이 실렸다.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 스튜디오에서 만난 2NE1은 이번 앨범에 대해 “보여드릴 신곡도 많고,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며 “부자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다양한 무대와 신곡들을 준비하면서 멤버 각자의 실력까지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솔로 활동으로도 가능성을 보여줬던 씨엘은 처음으로 작곡한 곡을 내놓으며 호평을 받았고, ‘댄싱머신’으로 불리던 공민지는 보컬 능력까지 수준급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콘서트에서 복근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던 산다라박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실력을 향상시켰고, 가사 하나하나에 감정을 담아 표현한 박봄의 보컬은 좀 더 단단해졌다.

리더 씨엘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음악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멤버들과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고, 서로 조언을 주고받으며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2NE1의 발전은 음원 순위에서도 반증됐다. 국내 음원차트에 앨범 전곡 ‘줄세우기’는 물론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61위에 오르며 국내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멤버 산다라박은 “팬들의 사랑에 정말 감사드린다. 빌보드 차트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깜짝 선물’ 같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월드 투어 콘서트로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2NE1은 “이번 공연을 보신 분들은 ‘가장 열심히 한 거 같다’는 말을 한다”며 “항상 진화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NE1은 이달 1일부터 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ALL OR NOTHING’를 시작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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