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저격동영상 팔겠다" 러 영화사 1909년 광고 뒤늦게 발견

입력 2014-03-17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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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저격동영상

'안중근 저격동영상'

러시아의 한 영화사가 '안중근 저격 동영상'을 팔겠다며 광고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 의회도서관에 소장된 1909년 12월 미국 연예잡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12월 6일자 프랑스 파리발 단신 기사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영화사가 한국인이 일본 이토 총독을 저격했던 당시에 촬영된 필름에 대한 구매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영화사가 요구했던 가격은 15만 루블선. 현재 화폐 가치로 보면 430만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당시에는 상당한 거액일 것으로 추정된다.

버라이어티는 기사 말미에 "이 필름을 독점 소유하는 데 필요한 명목상의 가격은 7만7200달러, 현재가치 8200 만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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