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호주 개막 시리즈 등판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 1/3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LA 다저스 선수단과 호주로 떠난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범경기 총 4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16 1/3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커브를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커브 몇 개가 제대로 구사되지 않았지만, 제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구수 80개를 넘겼는데, 그래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현진은 8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성공적인 준비를 마친 류현진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