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즌을 대비하는 밝은 무대가 돼야 할 시범경기가 젊은 투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얼룩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마크 보우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 메들렌(28·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오는 19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보우먼은 메들렌과 같은 애틀란타 소속의 브랜든 비치(28) 역시 팔꿈치 진단을 받기 위해 LA로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비치 역시 메들렌과 같이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들렌과 비치는 모두 이미 한차례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경험을 갖고 있다.
이어 역시 MLB.com 소속의 제인 리 역시 18일 제로드 파커(26)가 오는 26일 토미 존 서저리를 받기 위해 수술대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호주 개막전 등판을 앞두고 패트릭 코빈(2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역시 토미 존 서저리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토미 존 서저리는 투수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던 팔꿈치 부상에서 부활이라는 기적을 가져다주는 수술이지만 회복까지 1년여의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메들렌을 비롯해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될 투수들은 2014시즌은 물론 2015시즌 초반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활약한 맷 하비(26)가 시즌 도중 팔꿈치 이상을 느껴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