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9.7%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진범은 따로 있다” 충격

입력 2014-03-18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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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연쇄살인범 강성진은 죽었지만 이보영의 딸을 죽인 범인은 따로 있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에서는 샛별(김유빈 분)의 유괴살해범으로 유력했던 차봉섭(강성진 분)이 탈출을 시도하다 급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봉섭은 부녀자 연쇄살인 혐의로 체포됐으나 물증을 없애는 치밀함으로 결국 풀려났다.

하지만 진짜 증거는 수현의 차 밑바닥에 숨겨져 있었다. 마지막 피해자 미미를 살해할 당시 입었던 피 묻은 옷가지가 발견된 것.

명백한 증거에 차봉섭이 자신의 범행을 털어놔 사건은 이대로 종결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수현에게만 꼭 전해야할 말이 있다며 수현을 만나길 청했다. 피할 이유가 없는 수현은 그를 만나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고, 같은 시각 그도 경찰차로 이송되는 중이었다. 그 때 마주오던 트럭 한 대가 비틀거리며 경찰차와 부딪혔고, 경찰차는 도로 옆 난간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에 범인은 차에서 빠져나와 탈출을 시도했고 따라오던 동찬이 그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몇 분 후, 동찬은 수현에게 전화로 차봉섭이 죽었음을 알렸다. 이에 수현은 떨리는 손으로 딸 샛별과 함께 찍었던 즉석사진을 꺼내 확인한 후 또다시 절망했다. 범인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 샛별의 모습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던 것.

이날 방송의 말미에는 죽은 차봉섭 옆에서 피묻은 방망이를 들고 있는 동찬의 모습이 그려져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유력한 용의자의 죽음으로 진범에 대한 추리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앞서 제시된 복선이 많아 의심가는 인물 또한 여럿이다.

첫 회부터 샛별과 수현의 주변에 드문드문 나타나는 문방구 주인이 진범이라는 추측이 있다. 샛별이 유괴된 날 방송국에서 수현과 마주친 의문의 남자와 트럭 기사가 문방구 주인과 동일 인물이라는 것. 이에 문방구 주인과 차봉섭이 공범이 아니냐는 추측도 눈길을 끈다.

그밖에 남편 한지훈(김태우 분)이 수현의 후배와 불륜을 저지르고 아이를 유괴했을 가능성, 강력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대통령(강신일)이 사건의 배후에 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신의 선물'은 9.7%의 전국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SBS '신의 선물-14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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