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호, 18일 조용히 현역 입대…“조교 되고 싶다”

입력 2014-03-18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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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18일 조용히 현역 입대…“조교 되고 싶다”

배우 강동호가 조용히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강동호는 18일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를 통해 입소,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강동호의 소속사 토비스미디어 관계자는 “함께 입소하는 훈련병들과 그 가족분들께 폐를 끼치지 않으려 조용히 입대하게 됐다. 강동호도 기초 군사 훈련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신병 교육대 조교가 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앞서 강동호는 이날 새벽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설레는 마음으로 잠시 후에 입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러분과 처음으로 아주 잠시 헤어지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분들이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얼마나 과분한 사랑을 주셨는지 또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이었는지 더욱 더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과 감사의 시간을 가지고 오겠다”며 “여러분 모두 부디 몸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한다. 잘 다녀오겠다. 충성”이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강동호는 자신 스스로 머리를 깎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동호는 영화 ‘아저씨’의 원빈을 패러디한 듯 거울 앞에서 머리를 자르는 모습을 연출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군 입대를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밝은 모습을 보여 주고자 하는 강동호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

한편 강동호는 노민우, 이청아와 함께 일본 영화 ‘그 어느날 첫사랑이 쳐들어왔다’의 주연을 맡아 촬영을 마친 상태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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