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포토]거울 보는 소녀 김고은. “거울아 거울아”

입력 2014-03-18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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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씨~"

'은교'라고 부르고 말았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배우 김고은은 내 머리 속에 영화 '은교' 속 소녀 은교의 이미지가 강렬하게 남아 있었다.

그 강렬함은 이내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수수한 얼굴 속 장난기 가득한 눈빛은 진심어렸고, 보호하고 싶은 가냘픈 체구에서는 에너지는 뿜어져 나왔다. "예뻐 보이려고 애쓰지 않아요" 라고 말하는 김고은은 아름다운 청순미인이었다. 삼청동에서 만난 따스한 봄날 햇살처럼..

이번 영화 몬스터. 극중 '미친년' 컨셉을 사진 촬영을 했으나. 그것은 내 욕심이었다. 대신 연출된 모습이 아닌 자연스러운 김고은의 색깔을 담을 수 있었다.

'은교' , 복순 등. 김고은은 또 다른 이름으로 자신을 채워나갈지 기대되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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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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