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쥐 새끼를 보약으로 먹었다”

입력 2014-03-23 14: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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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형제복지원 편’ 방송이 화제다.

2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987년 당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던 ‘형제 복지원 사건’이 재조명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형제복지원은 부산을 소재로 무연고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을 납치해 감금한 뒤 폭행 및 구타 등은 물론 강제 노역까지 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형제복지원에 수용됐던 피해자들은 폭력과 폭언, 감금은 물론 성폭행까지 당했다. 게다가 먹지 못해 영양실조까지 시달려야 했다.

피해자들 중 한 명은 “당근 볶음이 나왔는데 석유 냄새가 엄청났다. 반찬은 당근 하나, 그 다음에 김치 하나였다. 김치가 이상한 김치였다. 먹지도 못했다”고 증언했다.

다른 피해자 역시 “너무 오래 살았던 사람들은 배가 고프고 영양실조가 있었다. 그래서 쥐의 새끼를 보면 그게 보약이라고 산채로 먹기도 했다”며 끔찍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경악”,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세상에 이런 일이”,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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