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영양실조 허덕여 쥐 새끼도 먹어”

입력 2014-03-23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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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형제복지원의 진실’

‘그것이 알고 싶다 형제복지원의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형제복지원 편’ 방송이 화제다.

2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987년 당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던 ‘형제 복지원 사건’이 재조명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형제복지원은 부산을 소재로 무연고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을 납치해 감금한 뒤 폭행 및 구타 등은 물론 강제 노역까지 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게다가 소대장과 중대장의 감시 아래 무자비한 구타와 성폭행을 저질렀다.

이 여파로 사망자 수는 무려 513명에 달했다. 결국 형제복지원의 원장 박모 씨는 특수감금,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무려 일곱 번의 재판 끝에 업무상 횡령, 초지법 위반, 외환관리법 위반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돼 2년6개월 형을 선고받는데 그쳤다.

한 피해자는 “너무 오래 살았던 사람들은 배가 고프고 영양실조가 있었다. 그래서 쥐의 새끼를 보면 그게 보약이라고 산채로 먹기도 했다”며 끔찍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경악”,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세상에 이런 일이”,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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