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4/03/24/61947211.3.jpg)
‘추추트레인’ 추신수(32)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2루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특급 유망주' 주릭슨 프로파(21)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프로파가 오른쪽 어깨 근육 파열로 10~12주 정도 전력에서 제외된다고 전했다.
수술은 피했지만 회복 기간으로 최대 3개월간 결장하게 된 것. 또한 복귀 후 경기 감각을 되찾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전반기를 통째로 날릴 수도 있다.
앞서 프로파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안 킨슬러(32)까지 트레이드한 텍사스로서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 당장 2루에 커다란 구멍이 나게 됐다.
대체 자원으로는 조쉬 윌슨과 브렌트 릴리브릿지가 있지만 이들은 풀타임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 지난해 킨슬러 만큼의 활약을 기대하긴 어렵다.
프로파는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94경기에서 타율 0.231과 7홈런 28타점을 기록하며 특급 유망주로 불리기는 어려운 성적을 냈다.
하지만 여전히 프로파는 가장 기대 받고 있는 유망주 중 한 명이며, 장차 메이저리그를 대표할 2루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월드시리즈 정상을 목표로 이번 오프 시즌에 프린스 필더(30)와 추신수를 영입한 텍사스. 하지만 예기치 못했던 프로파의 부상이 발생하며 시즌 개막 전부터 골머리를 앓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