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MVP’ 오티즈, 보스턴과 1년 1600만 달러 연장계약

입력 2014-03-24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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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데이빗 오티즈(39)가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각) 보스턴 구단과 오티즈가 1년간 1600만 달러(약 173억 원)의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오티즈는 40세가 되는 오는 2015년까지 보스턴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는 1500만 달러(약 162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앞서 보스턴은 지난달 말 오티즈와의 연장계약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오티즈 역시 보스턴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마흔에 가까운 나이 때문에 장기 계약은 어렵지만, 오티즈는 앞으로도 은퇴할때까지 계속해 보스턴과 1년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오티즈는 지난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03년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미네소타 시절에는 비교적 평범한 선수였으나, 보스턴 이적 후 2006년 54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137경기에 나서 타율 0.309와 30홈런 103타점 84득점 160안타 OPS 0.95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는 6경기에서 16타수 11안타 타율 0.688과 2홈런 6타점 8볼넷 7득점 OPS 1.948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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