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개막전 못 나서나?… 목 통증 장기화

입력 2014-03-25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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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꼽히고 있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의 목 통증이 장기화 돼 개막전 등판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ogs는 다르빗슈가 25일(이하 한국시각) 간단한 캐치볼 훈련을 소화했지만, 여전히 목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을 같은 날 전했다.

앞서 다르빗슈는 지난 22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목 통증을 호소해 등판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목 통증의 원인은 잠자리 습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잠자리 습관이 텍사스 에이스의 등판 일정에 차질을 빚은 것.

물론 단순한 잠자리 습관 때문에 생긴 목 통증은 얼마 가지 않아 사라진다. 하지만 만약 이 통증이 길어질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텍사스는 다음달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4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 당연히 선발 투수는 에이스 다르빗슈로 내정 돼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목 통증이 계속된다면 다르빗슈의 다음달 1일 필라델피아전 선발 등판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전망이다.

또한 텍사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 역시 다르빗슈의 개막전 등판 가능 여부에 대해 의문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빗슈는 지난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 시즌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9 2/3이닝을 투구하며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3과 탈삼진 277개를 기록했다.

탈삼진 277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기록.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역시 유력한 탈삼진왕 후보 중 하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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