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10만 달러 보너스’… 결국 마이너행?

입력 2014-03-26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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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재기를 노렸던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가 시범경기 호투에도 불구하고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뉴욕 메츠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마쓰자카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1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뉴욕 메츠와 마쓰자카의 계약에 들어있는 조건. 당시의 세부 조건을 살펴보면 뉴욕 메츠는 새 시즌 개막 5일 전까지 마쓰자카에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포함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이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을 경우 마쓰자카를 방출하거나 10만 달러의 보너스를 주고 마이너리그를 내려 보내야 한다.

또한 마쓰자카는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뒤에도 뉴욕 메츠가 현지시간 기준으로 6월 1일까지 메이저리그에 불러올리지 않으면 자동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하지만 뉴욕 메츠 구단은 이번 10만 달러 보너스 지급 결정과 마쓰자카의 마이너리그 행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뉴욕 메츠의 5선발 자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마쓰자카가 이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마쓰자카는 앞서 25일 선발 등판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끝에 승리 투수가 되며 5선발 진입 가능성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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