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무인항공기에 도촬 "국가안보에 구멍…대공용의점 없는 듯"

입력 2014-03-26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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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무인항공기 도촬.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청와대 무인항공기'

청와대 등 서울 상공 일대를 촬영한 무인항공기가 산 속에서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파주시 봉일천의 한 야산 나뭇가지에 가로 2m 가량의 무인 항공기가 걸려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무인 항공기에 달려 있는 고성능 DSLR 카메라를 살펴본 결과 청와대 외곽과 구파발 등 서울 일대 사진이 촬영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칫 무인항공기가 폭탄을 투하하는 등 테러가 발생 할 수 있다며 국가 안보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군과 경찰은 일단 이 무인항공기가 내비게이션 지도를 제작하는 데 주로 쓰인다는 전문가 조언과 카메라에 찍힌 사진의 화질이 떨어진다는 점에 미뤄,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무인항공기 청와대 촬영 수상한데", "무인항공기 청와대 촬영 왜 몰랐을까", "무인항공기 청와대 촬영 간단하게 볼 일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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