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한글 문신, 과거 인종차별 발언 팬들…‘뜨끔?’

입력 2014-03-26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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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저스틴 비버 한글 문신’

유명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한글 문신으로 한국 문화에 애정을 드러냈다.

저스틴 비버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 love you Korea(사랑해요 한국)”란 글을 남기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팔에 있는 문신을 공개했다. 팔에는 하회탈과 ‘비버’ 라고 한글로 이름이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저스틴 비버는 지난 해 10월 첫 내한 콘서트 ‘빌리브 월드 투어 워드 AIA생명 리얼 뮤직’을 개최한 바 있다. 저스틴 비버는 한국 팬들로부터 하회탈을 선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틴 비버가 한글문신으로 한국 문화에 호감을 표한 가운데, 과거 그의 팬들의 인종 비하발언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지난 해 저스틴 비버의 팬들은 우리나라 걸그룹 소녀시대가 ‘2013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저스틴 비버를 비롯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등 인기 팝가수들을 제치고 수상하자 맹비난한 바 있다.

이들은 ‘Chick(‘영계’, 젊은 여자를 비하하는 말)’ ‘Ching chang chong(서양인들의 귀에 중국어가 이상하게 들리는 것을 표현해 아시아인을 비하한 말)’ 등의 단어를 쓰며 소녀시대를 비하했다.

저스틴 비버 팬 중 몇은 “어떻게 저스틴이 아무도 모르는 ‘일본’ 영계에게 질 수가 있지” “대체 소녀시대가 누구야, 칭창총 듣기 싫어” “칭창총 거리지 말고 눈 좀 떠”란 인종차별적 발언을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이에 해외 매체는 “아시아의 아티스트에게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가 밀렸다는 것을 관대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들의 좌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인종차별적 트위터를 작성하고 있다”고 현상을 분석했다.

저스틴 비버의 한글 문신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한 콘서트 하고 나서 한국에 애정이 생겼나?” “팬들이 깎아먹은 이미지 개선했네” “한글하고 하회탈에 꽂혔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트위터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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