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용 아나운서 “기성용 헤딩 골 축구인생 두 번째”

입력 2014-03-27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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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진=GettyImage/멀티비츠

‘기성용 골’

[동아닷컴]

KBS 이광용 아나운서가 리그 3호골을 터뜨린 기성용(25·선덜랜드)과 주고받은 대화를 공개해 화제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성용 선수 리버풀전 골이 축구 인생 두 번째 헤딩골이라네요. 2007년 6월 U-20 부산컵 코스타리카 전 이후 무려 7년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성용의 헤딩골을 보는 날이 오다니…”라는 글과 함께 기성용과의 대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기성용은 “내 살다 살다… 축구 인생 몇 번째 헤딩골이냐?”는 이광용 아나운서의 질문에 “무시하지 마요. 두 번째”라고 대답했다. “처음은 언제였는데?”라는 질문에는 “19세 때”라고 답했다.

사진=이광용 아나운서 트위터.


기성용은 27일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뒤져 있던 후반 31분 헤딩 만회 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코너 위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기성용은 자신의 슈팅으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정확히 머리로 받아 넣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2점을 부여하며 기성용의 활약을 인정했다.

한편, 지난 1월21일 풀럼 전 이후 2개월여 만에 리그 골을 기록한 기성용은 평소 자신의 우상으로 꼽아온 스티븐 제라드가 보는 앞에서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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