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삼성에서 은퇴? 그건 아무도 몰라”

입력 2014-03-27 15: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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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으로 복귀한 임창용이 27일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복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에서 은퇴? 그건 아무도 모른다.”

6년 4개월 만에 한국프로야구 삼성에 복귀한 ‘창용 불패’ 임창용(38)이 올시즌 각오를 밝혔다.

임창용은 27일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복귀 기자회견에서 “내 목표는 삼성 마무리로 뛰는 것”이라며 “감독님과 뜻이 맞았으면 좋겠다. 감독님께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임창용은 또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6년 동안 일본과 미국에서 재미있게 야구를 했다. 내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창용은 전날 구단과 만나 연봉 5억 원과 별도의 인센티브를 추가하는 조건에 1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또 “몸 상태는 정말 좋다. 감독님께 열흘 정도 2군에서 몸을 만들 시간을 달라고 했다”며 4월 초 혹은 중순에 1군 합류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 무대를 떠난 것에 대해선 “미국 생활이 짧았고 아쉬운 점이 있지만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에 내가 모르는 타자가 많다. 직접 상대해 봐야 느낌이 올 것 같다”고 언급한 임창용은 삼성에서 은퇴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건 아무도 모른다”며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임창용은 29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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