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방송화면 캡처
경기도청 소속 한국여자컬링대표팀 코치의 폭언과 성추행 등의 행위는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는 27일 오후부터 도체육회와 합동조사단을 꾸려 여자컬링대표팀 선수 5명 가운데 4명과 최 모 코치 등 5명을 대상으로 성추행 의혹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최 코치는 훈련 때 선수들에게 폭언을 하고 손을 잡은 뒤 ‘내가 손잡아 주니 좋지’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한컬링연맹 후원사로부터 받을 포상금의 일부를 기부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고.
최 코치는 손을 잡은데 대해 “성추행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코치는 도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도와 도체육회는 조만간 최 코치를 해임할 방침이다.
누리꾼들은 “여자컬링 코치, 반드시 책임을”, “여자컬링 코치, 이럴수가”, “여자컬링 코치, 컬링 대표팀 감동을 이렇게 짓밟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