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한국 첫 촬영…헐크부터 CCTV까지 이모저모 해프닝

입력 2014-03-30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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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한국 첫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촬영장 주변에서는 여러 해프닝이 일어났다.

마블 스튜디오는 30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어벤져스2’의 첫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을 위해 마표대교가 전면 통제되고 기동대와 경찰이 길을 막았다.수십명의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촬영장 주변을 지켜봤다. 촬영장 주변을 촬영하려는 몇몇 시민들은 제지를 당했다. 하지만 예상외로 시민들은 ‘어벤져스2’ 촬영에 크게 신경쓰지 않은 듯 했다. 마블 스튜디오가 우려할 만큼의 소동이나 사건은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다. 이날 현장에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와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와 닮은 배우가 찾아온 것. 하지만 관계자는 “배우들은 아직 입국하지 않았으며 촬영 후반부에나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설관리공단 마포대교 CCTV 화면도 화제가 됐다.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마포대교 북단 CCTV 화면 시청 방법을 공유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늘어나며 사이트로의 접속이 폭발했다. 현재 CCTV 화면은 재생되지 않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2’ 촬영은 30일 부터 내달 14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도로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촬영 기간동안 일부 교통을 통제한다.

30일부터 한국 촬영에 들어가는 ‘어벤져스2’는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으 속편으로 ‘캡틴 아메리카’시리즈의 크리스 에반스, ‘아이언맨’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시리즈의 크리스 햄스워즈, ‘어벤져스’ 에서 헐크 역할을 맡은 마크 러팔로 등이 합류하며 수현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15년 한국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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