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방 비상…진갑용 이어 이지영도 부상 이탈

입력 2014-03-3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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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진갑용-이지영(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삼성 진갑용-이지영(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삼성 안방에 비상에 걸렸다. 주전 포수 진갑용(40)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개막전에서 마스크를 쓴 이지영(28)마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지영은 29일 열린 KIA와의 개막전에서 경기 도중 우측 늑간(늑골과 늑골 사이) 근육 손상을 입었다. 복귀까지는 3주 가량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진갑용은 조만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3개월 후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류중일 감독도 “진갑용은 포스트시즌에서 해주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전반기 복귀도 계산에 넣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이날 부랴부랴 이정식을 1군 엔트리에 올리면서 개막전 엔트리에 승선한 대졸 2년생 포수 이흥련을 KIA전 선발포수로 내보냈다. 이흥련은 블로킹과 송구 능력에서 많은 발전이 이뤄졌다는 평가지만, 아직 1군 경험이 부족하다. 삼성으로선 안방에 큰 고민을 안고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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