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이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호주 개막 시리즈와 미국 본토 개막전에 이어 LA 다저스의 홈 개막전에도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류현진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는 당초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
이에 류현진은 당분간 커쇼의 위치에서 선발 등판하게 된 것. 커쇼는 23일자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됨에 따라 다음달 7일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또한 커쇼의 복귀가 7일 이후에나 가능함에 따라 류현진이 2014시즌 LA 다저스 홈 개막전에도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A 다저스는 31일에 이어 다음달 2일과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후 5일부터 8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
미국 본토 개막전 이후 4일간의 휴식 기간이 있기 때문에 류현진의 5일 홈 개막전 선발 등판은 충분히 가능하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역시 LA 다저스의 팀 스케쥴에 류현진을 5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러한 일정대로 류현진이 5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면,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바 있는 라이언 보겔송(37)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