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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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서 또 다시 1회 징크스를 겪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23일 호주 개막전 2차전에도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2경기 연속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1회에 유독 어려움을 겪으며 징크스를 보였던 류현진은 이날 첫 타자 에베스 카브레라(27)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크리스 데노피아(34)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체이스 헤들리(30)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린 후 제드 지오코(26)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욘더 알론소(27)를 투수 앞 땅볼로 병살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한편, 류현진의 1회 투구 수는 21개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