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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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6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해 3실점 이하로 막는 것)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본토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게 된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1회 1사 만루, 2회 2사 2-3루 등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했다.
위기를 넘긴 이후 3회부터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간 류현진은 2회 윌 베너블(32)의 안타 이후 더 이상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5회 칼 크로포드(33)의 적시타로 다저스가 한 점을 선취한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르네 리베라(31)와 앤드류 캐쉬너(28), 에베스 카브레라(27)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데노피아를 3루 땅볼로, 체이스 헤들리(30)와 제드 지오코(26)를 연속 삼진 처리, 15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6회까지 81개의 공을 던졌으며 다저스는 1-0으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