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 중 NLL 이남 지역에 일부가 낙탄했다”며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북한군 포탄 수만큼 NLL 북쪽 해상으로 대응사격을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서남전선사령부는 이날 오전 우리 해군 2함대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NLL 인근 해상 7개 지점에 해상사격구역을 설정하고 사격훈련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군이 해상사격훈련을 빙자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과 해병대는 화력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도 초계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후 12시40분부터 연평·백령도 주민 긴급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들이 대피소로 이동했다.
사진|방송 보도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