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박창준-연기자 한설아(오른쪽). 사진출처|한국프로골프협회·한설아 미니홈피
연기자 한설아(30)와 골퍼 박창준(31)이 올해 여름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8월3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최근 가족 상견례를 마친 한설아와 박창준은 결혼 날짜를 확정짓고 청첩장과 신혼살림 등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한설아와 박창준은 지인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된 이후 2006년부터 5년 넘게 사랑을 쌓아 왔다. 그 과정에서 결별의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다시 진지한 만남을 시작해 드디어 결혼에까지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연예관계자는 3월31일 “한설아가 한때 교제했던 가수 나윤권과 이별한 뒤 그 사실이 외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것에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한설아는 나윤권과 지난해 여름 결별한 뒤 오랜 시간 서로를 알아온 박창준과 재회하면서 더욱 탄탄한 사랑을 쌓았다. 이 관계자는 “예비부부가 오랜 기간 교제했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굳건한 만큼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01년 KBS 2TV 드라마 ‘학교 4’로 데뷔한 한설아는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와 ‘너라서 좋아’ 등에 출연했고 2009년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로 화제를 모았다. 박창준은 2009년 KPGA에 입회해 그해 SBS 골프 스카이72 투어 10회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180cm의 훤칠한 외모의 ‘훈남 골퍼’로 통한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서울 강남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