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5.1 지진, 구체적인 원인 분석 어려워…왜?

입력 2014-04-01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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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진-태안 5.1 지진’

태안 5.1 지진, 구체적인 원인 분석 어려워…왜?

충남 태안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8분쯤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국내에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로 확인됐다.

진도 규모가 5 이상일 경우 부실 건물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다. 육지에서라면 사람이 실내에 있어도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이번 지진으로 태안과 서산 지역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감지됐다.

기상청의 관계자는 “지진이 먼바다 쪽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것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장비와 자료가 부족해 이번 지진의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하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해저지질 조사 등 정밀 연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안 5.1 지진, 분석이 어렵다니” “태안 5.1 지진, 또 발생하지는 않겠지” “태안 5.1 지진, 별일 아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상청 관측 사상 가장 큰 지진은 1978년 충북 속리산 부근과 2004년 경북 울진 동쪽 해역에서 발생했던 5.2의 규모의 지진이다. 울진 지진이 일어난 당시 경상도 일원에서는 건물이 흔들렸고 전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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