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영화상’ 작품상 ‘지슬’…남녀주연상 남연우·정은채-신인상 이준 (종합)

입력 2014-04-01 2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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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 끝나지 않는 세월 2’가 제1회 들꽃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에서는 ‘제1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독립영화계에서 영화제가 아닌 영화상을 만든 첫 번째 시상식으로, 한국의 주류 상업 영화계에서 벗어나 활동하는 영화인들의 성취와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들꽃영화상’ 시상 부문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다큐멘터리심사위원상 등 총 9개 부문으로, 그중 작품상 후보에는 ‘가시꽃’(감독 이돈구), ‘러시안 소설’(신연식), ‘명왕성’(신수원), ‘사이비’(연상호), ‘잉투기’(엄태화), ‘잠 못 드는 밤’(장건재),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오멸) 등 7편이 올랐다.

그리고 이날 최우수 작품상에는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감독상은 영화 ‘사이비’의 연상호 감독에게 돌아갔고,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은 장률 감독의 ‘풍경’이 차지했다.

다큐멘터리심사위원상에는 정재은 감독의 ‘말하는 건축 시티: 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남녀 주연상에는 각각 ‘가시꽃’의 남연우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가 수상했다. 또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이준이 영화 ‘배우는 배우다’를 통해 신인상을 거머쥐며 영화배우로서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끝으로 신인감독상과 촬영상은 각각 ‘가시꽃’의 이돈구 감독과 ‘지슬: 끝나지 않는 세월 2’의 양정훈 촬영 감독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들꽃영화상 수상작과 수상자 리스트>

최우수 작품상 (극영화): 오멸 감독의 '지슬: 끝나지 않는 세월 2'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장률 감독의 '풍경'
감독상 (극영화): '사이비'의 연상호 감독
다큐멘터리심사위원상: 정재은 감독의'말하는 건축 시티: 홀'
여우주연상: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
남우주연상: '가시꽃'의 남연우
신인배우상: '배우는 배우다'의 이준
신인감독상: '가시꽃'의 이돈구 감독
촬영상: '지슬'의 양정훈 촬영 감독

사진|공식포스터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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