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조정석 “촬영장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

입력 2014-04-02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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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조정석 “촬영장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

배우 조정석이 ‘역린’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촬영장 이야기를 전했다.

조정석은 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역린’ (감독 이재규·초이스컷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비가 오는 내내 촬영을 해야했다. 촬영장에서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역린’에서 광백(조재현)의 비밀 살막에서 살인을 위해 길러져 정조 암살에 가담하기로 결심한 살수 역할을 맡은 조정석은 “달려가는 장면에서 속도를 못 이기고 달려가 이동 카메라에 이마를 부딪혀 혹이 났다”며 “작은 상처들이 잦았다. 같은 장면을 찍다보니 같은 곳만 까졌다”고 말했다.

영화 ‘역린’은 정조(현빈)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이려는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24시간을 담았다. 1777년 7월28일 벌어진 정유역변을 소재로 한다. ‘더 킹 투 하츠’,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등의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현빈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인 ‘역린’은 정재영 김성령 조재현 한지민 조정석 정은채 등 출연한다. 4월 3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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