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추신수 끝내기 밀어내기, 위닝 시리즈 이끌어”

입력 2014-04-03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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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추신수 출루율

[동아닷컴]

‘출루머신’ 추신수(32·텍사스)의 이틀 연속 맹활약에 현지 언론이 주목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막판 타선이 타지면서 3-3이 된 9회 1사 만루에서 추신수는 특유의 선구안으로 상대 마무리 존 파펠본(34)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3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3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추신수의 끝내기 밀어내기가 팀의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라는 제목으로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풀 카운트까지 몰고 갔고 결국 승리를 결정짓는 볼넷을 골랐다”며 추신수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장면을 결정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이어 “추신수는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차례로 세 개의 볼을 골라냈다”며 추신수의 선구안을 극찬했다. 이는 ‘출루 머신’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뛰어난 출루율에 주목해 추신수를 영입한 텍사스의 의도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장면이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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