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인터뷰 "초구 빠른 볼 들어오면 치려 했다"…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입력 2014-04-03 19: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추신수 인터뷰 화제

'추신수 인터뷰'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버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추신수는 9회 1사 만루에서 상대 마무리 존 파벨본(34)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팀에 짜릿한 4-3 역전승을 안겼다.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던 추신수는 2일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3타수 2안타에 볼넷과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 무려 4차례나 출루하며 컨디션 회복을 알렸고 이날 경기에서도 멀티 출루에 성공, ‘출루머신’의 위용을 유감없이 뽐냈다.

올 시즌 3경기를 마친 현재 추신수는 출루율 0.467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경기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던 상황에 대해 "사실 초구는 일종의 도박처럼 빠른 공이 들어오면 치려고 했다. 이후에는 맞춰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추신수가 만루 상황에서 끈기 있는 모습으로 팀을 구해냈다"고 극찬했다. 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추신수의 끝내기 밀어내기가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