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내 금메달은 정당…김연아 기량 부족”

입력 2014-04-04 08: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연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지난 2월 막을 내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편파판정 논란과 관련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입을 열었다.

소트니코바는 3일(한국시각) 게재된 러시아 매체 아우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금메달 획득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의 프로그램 구성이 훨씬 약했다"며 "특히 프리스케이팅 후반부가 그랬다(약했다)"며 자신의 금메달을 정당화시켰다.

이어 소트니코바는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트니코바는 "김연아는 전반부 구성만 난이도 높게 구성했더라도 나를 꺾었을 텐데 뭔가 잘못 전략을 세웠고 결국 감점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피겨여왕’ 김연아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으나,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소트니코바가 가져갔다.

이에 거센 판정논란이 일었고, 러시아와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김연아가 금메달을 주최국 러시아에 강탈당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