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업튼, 4경기 연속 ‘멀티 삼진’… 100년 만의 기록

입력 2014-04-05 05: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장기계약을 체결한 외야수 B.J. 업튼(30)이 좋지 못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업튼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업튼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3개의 삼진은 덤. 이로써 업튼은 지난 1일 시즌 첫 경기부터 4경기 연속 멀티 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난 1914년 이후 애틀란타 소속의 선수로는 처음 나온 기록. 업튼은 1일부터 3일까지 밀워키와의 3연전 내내 1경기 2삼진을 기록했다.

앞서 업튼은 지난 2012년 말 애틀란타와 5년간 7525만 달러(약 794억 원)의 조건에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연평균 1505만 달러(약 159억 원).

또한 이번 시즌 업튼의 연봉은 1300만 달러(약 137억 원)가 넘는다. 이는 애틀란타의 모든 선수 중 댄 어글라(3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이다.

하지만 업튼의 타율은 채 0.100이 되지 않으며, 출루율과 장타력은 타율과 같다. 타석에서 팀 공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더 떨어질 곳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 초반 기록만 놓고 본다면 이는 잘못된 예측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