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日 야마하레이디스오픈 역전 우승

입력 2014-04-06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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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사진제공|KLPGA

안선주(27·투어스테이지)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안선주는 6일 일본 시즈오카현 카츠가기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유미코 요시다(일본·4언더파 28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해외에서 올린 한국선수의 첫 우승이다.

선두 유미코 요시다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 안선주는 7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유미코가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는 틈을 타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공동 선두를 내줬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결정됐다. 안선주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위기를 맞았다. 침착하게 3온에 성공한 안선주는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유미코가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하는 바람에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상금은 1억8000만엔(한화 약 1억8200만원)이다.

2010년부터 J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선주는 해마다 2승 이상씩을 기록해왔고,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JLPGA 투어 개인 통산 14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올랐던 이보미(26·코카콜라재팬)는 이날 4타를 잃으면서 합계 1오버파 289타를 쳐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2년 산토리 레이디스오픈에서 J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6세332일)을 세웠던 김효주(18·롯데)는 합계 2오버파 290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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