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XP 지원 종료에 보호나라까지 먹통… “윈도우7나 8.1 설치뿐”

입력 2014-04-08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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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은 PC 운영체제인 ‘윈도우 XP’에 대한 기술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보호나라’ 백신을 배포한다.

MS는 8일 마지막 정기 업데이트를 끝으로 12년간의 윈도우 XP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 이에 한국MS 등은 지난달 말 발견된 MS워드 문서파일형식인 RTF 포맷 문서 보안취약점 업데이트 등 네 가지 부분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한다.

하지만 이번이 윈도우 XP 보안 업데이트가 마지막으로, 각종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해킹 등의 보안 위협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 윈도우 XP 서비스 종료에 따른 해결책은 상위 버전인 윈도7이나 8.1 버전 업그레이드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는 상위 버전 업그레이드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안내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화, 온라인, 트위터 등의 창구로 고객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새로운 악성코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보를 민간 백신 업체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악성코드가 발견되면 전용 백신을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그러나 결국 사후 대처일 뿐 근본적인 업그레이드가 없으면 동시 다발적인 해킹은 시간 문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화면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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