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장타’, 최경주 ‘뚝심’ 골프팬 가장 좋아해

입력 2014-04-08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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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와 뚝심, 자신감 넘치고 박진감 있는 플레이.’

남자프로골프에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다. 팬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지난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골프종합전시회 기간 동안 골프팬들을 대상으로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1위는 장타자 김태훈(28)이 뽑혔다. 총 참가자 235명 중 67표(28.5%)를 얻었다. 김태훈은 지난해 8월 보성CC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뒤 남자골프의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른 주인공이다. 김태훈은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폭발적인 장타를 주무기로 화끈한 경기를 펼친다. 또 훤칠한 키와 잘 생긴 외모까지 갖춰 여성골프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도깨비 골프’로 주목받고 있는 허인회(27·JDX스포츠)와 미남 골퍼 홍순상은 2위(43표)와 3위(31표)로 선정됐다.

‘가장 좋아하는 대한민국 골프선수는’ 부문에서는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44·SK텔레콤)가 32.4%(76표)의 지지를 얻어 1위로 뽑혔다. 좋아하는 이유로는 뚝심과 성실함을 꼽았다. 이어 호쾌한 스윙과 플레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펼쳐 온 배상문이 11.5%(27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KPGA 투어는 17일부터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2014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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