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스포츠코리아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 넥센의 시즌 첫 맞대결. KIA가 13-8로 5점 차 앞서있던 9회 넥센 투수 손승락이 던진 공이 KIA 타자 김주찬의 등쪽으로 향했다.
타구를 맞은 김주찬은 마운드의 손승락을 바라본 뒤 마운드로 향하는 행동을 취했다. 이에 양팀 선수들이 일제히 마운드 쪽으로 몰렸다.
손승락이 몸에 맞는 볼 이후 빈볼이 아니라는 제스처를 KIA 선수단 쪽에 취했다. 사태는 크게 확대되지 않아 조기 진화됐다.
그런데 양팀 투수조의 맏형인 넥센 송신영(37)과 KIA 서재응(37)이 언쟁을 펼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듯한 두 고참의 신경전이 야구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날 경기서 KIA는 차일목의 만루포 등 일찌감치 터진 타선에 힘입어 넥센을 13-9로 꺾고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