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호날두, 국왕컵 결승 출전 사실상 불가”

입력 2014-04-11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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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트레블 달성 도전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마르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가 사실상 국왕컵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의료진은 호날두의 상태를 검사한 뒤 왼쪽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날두의 정확한 결장 기간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은 채 “그의 회복 속도에 따라서”라고 설명했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오는 13일 알메리아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와 17일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 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호날두는 지난 3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 왼쪽 무릎 슬개골에 문제를 안고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호날두는 후반 34분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이후 호날두는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경기에 불참한 데 이어 9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9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호날두는 5분만에 통증을 느끼며 훈련에서 제외됐다.

호날두의 결장이 장기화 되면서 올 시즌 트레블을 꿈꾸던 레알 마드리드는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챔피언스리그 4강에는 안착했지만, 당장 다음 주에 있을 코파 델 레이 결승이 문제다. 또한 23일 혹은 24일에는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빈 자리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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