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男아이돌 좋아한 딸 살해한 父, 자살 시도 ‘충격’

입력 2014-04-14 1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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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중국에서 일어났다.

최근 중화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는 13살 딸이 아버지가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동행 동기는 딸이 국내 유명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이유다.

사망한 소녀는 평소 한 국내 유명 남자 아이돌을 열성적으로 좋아했다. 심지어 팬사이트를 운영할 정도. 또한 멤버들에게 보낼 고가의 선물을 보내기 위해 부모에게 약 2700만 위안(한화 47만 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집안 사정은 넉넉지 않았다. 이에 소녀는 아버지에게 “돈이 없으면 일을 하라”고 막말을 했고, 결국 화를 참지 못한 아버지는 칼로 딸을 살해하고 만 것. 그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딸의 살해한 죄책감에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긴급 출동한 구급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현재 그는 고의살인혐의로 기소돼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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