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캡처
최근 중화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는 13살 딸이 아버지가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동행 동기는 딸이 국내 유명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이유다.
사망한 소녀는 평소 한 국내 유명 남자 아이돌을 열성적으로 좋아했다. 심지어 팬사이트를 운영할 정도. 또한 멤버들에게 보낼 고가의 선물을 보내기 위해 부모에게 약 2700만 위안(한화 47만 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집안 사정은 넉넉지 않았다. 이에 소녀는 아버지에게 “돈이 없으면 일을 하라”고 막말을 했고, 결국 화를 참지 못한 아버지는 칼로 딸을 살해하고 만 것. 그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딸의 살해한 죄책감에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긴급 출동한 구급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현재 그는 고의살인혐의로 기소돼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