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사고에 안산 단원고 학부모 항의

입력 2014-04-16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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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안산 단원고

진도 여객선 침몰에 자녀들을 수학여행에 보낸 안산 단원고 학부모들이 몰려 들었다.

16일 오전 9시쯤 해경은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출동했다.

6852t 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무원 24명 등 승객 474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190여명이 구조됐으며 다른 학생 등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구조된 승객 가운데 2명은 화상, 4명은 타박상을 입어 진도 팽목항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산 단원고 250여명의 학부모들은 현재 학교 대강당으로 몰려들어 구조된 학생들의 명단을 알려달라고 항의하는 것은 물론 자식 걱정에 눈물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날 진도 여객선 소식에 "진도 여객선, 학생들부터 어서 구조돼야" "안산 단원고 부모님들 속이 탈 것 같다" "진도 여객선 사고, 인명피해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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